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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 출범…창립 10주년 기념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 출범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익재단 출범은 지금까지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한 것으로 진행된다. 빗썸은 또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빗썸은 6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자하여 빗썸 나눔 공익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취약계층 자립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재단이 설립되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빗썸은 "사회공헌 체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은 2013년 12월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2015년 7월 빗썸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그동안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이 7100억원에 달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글로벌 1위 가상자산거래소로도 성장하였다.

하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빗썸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르렀다. 이에 빗썸은 지난 10월 모든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전면 무료화를 시도한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처음이었다. 이로 인해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상반기 기준 30%까지 상승하였으나 현재는 15%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는 최초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빗썸은 IPO를 통해 내부 통제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신뢰성 있는 거래소로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다. 빗썸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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