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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11개 종목 뉴욕증시 상장…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이 주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 종목이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전일 신청사 전부의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익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날 그레이스케일(GBTC)과 블랙록(IBIT)의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투자자들은 수백만 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GBTC는 거래개시 후 오후 1시반 현재 상장가보다 1.3% 상승한 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BIT는 4.37% 하락한 26.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펀드는 이미 28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장외 신탁에서 전환돼 11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쉬덱스(Hashdex) 펀드는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의 전략 변경으로, 목요일 아침 변경 사항이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

첫날 변동성은 크다.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에 따르면 디지털 통화는 목요일 오전에 잠시 4만 9000달러까지 올랐다가 4만 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내내 거래되므로 자금의 첫날 움직임은 정확한 출시 시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TF는 투자자가 펀드의 기본 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내는 주식을 구매하는 투자 수단이다. 주가 지수 펀드가 가장 인기 있는 ETF인 동시에, 최근에는 채권과 파생 상품, 금과 같은 상품을 추적하는 ETF도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동성과 세금 혜택이 높은 ETF를 뮤추얼 펀드에 비해 더 선호하고 있다. 또한 자산 관리자들도 비트코인 ETF가 암호화폐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상장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트코인과 함께 기타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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