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비트코인 가격, 5000만원 돌파... 1년 7개월 만에 연고점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하여 다시 한 번 연고점을 새로 썼다.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으며,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이상 상승하여 16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045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5.19%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어서 5064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4% 상승한 3만7482달러에 거래되었고, 한때는 6.3% 오른 3만780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률로만 138.9%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작년 11월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비트코인은 올해 초에는 2100만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3월에는 3000만원대로 회복하며 횡보를 지속한 뒤, 6월 말에는 4000만원을 돌파하게 되었다.

이더리움은 이날 2.73% 상승한 274만6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알트코인 중 아발란체는 19.9%, 솔라나는 14.7% 등의 상승을 보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미국의 긴축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 결과라고 분석된다. 현지시간인 15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로, 시장 예상치(0.1%)보다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떨어지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기관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ETF 승인 기대와 긴축 종료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흐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