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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댐 만수위 넘어 월류…1000여 명 대피

충북 괴산댐이 비로 인해 만수위를 넘어서 월류하고 있는 가운데, 1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15일에 따르면, 현재까지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괴산군은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전날부터 홍수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84m까지 올라가, 인근 불정·감물·장연면 저지대 마을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또한, 괴산댐에서 방류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봉방, 살미, 칠금, 중앙탑, 달천, 대소원 등 6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괴산댐의 만수위는 135m 65cm로,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충주댐에는 초당 1만 3711t의 물이 유입되어 수위가 136.1m로 상승했습니다. 충주댐은 홍수기 제한 수위가 138m이며, 만수위는 141m입니다.

13일부터 괴산과 충주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각각 302㎜, 291㎜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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