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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단 두 달 만에 1000억원 매출 돌파…걸그룹 최다 수입 기록
그룹 블랙핑크가 두 번째 월드 투어에서 단 두 달 만에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투어링데이터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북미·유럽 투어에서 총 7848만521달러(104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26차례에 걸친 공연을 통해 도달한 결과로, 관객 수는 36만 6248명에 이른다.

이 부문에서의 선두는 이전에는 영국의 스파이스걸스가 차지하고 있었으며, 2019년 11회 공연에서 782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미국 TLC(2000년·7280만달러), 데스티니 차일드(2004년·7080만달러), 스파이스걸스(2008년·7000만달러)이었다.

블랙핑크는 북미·유럽 투어에 이어 아시아 투어도 진행중이다. 1월에는 방콕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리야드, 아부다비,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가오슝, 마닐라, 도쿄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멕시코, 싱가포르, 마카오, 오사카, 멜버른, 시드니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유럽과 방콕에서 앵콜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블랙핑크의 아시아에서의 인기를 감안하면 매진 행렬이 예상된다. 기대되는 관객 규모는 150만명, 수입은 총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블랙핑크가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 진행한 첫 번째 월드투어 수입 기록인 5675만달러(약 757억원)을 능가하는 업적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걸그룹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또한, 블랙핑크는 올해 북미권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헤드라이너는 공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간판 출연자를 의미하는데, 이번 코첼라 축제에서 블랙핑크가 이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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