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북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발언 신청…ICBM 동해상 발사에 관련 발언 예상

북한은 13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신청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동해상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된 발언으로 여겨진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안보리 의장과의 면담 중 북한이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유엔 안보리 이사회 긴급회의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언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

영국 대표부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함에 따라 안보리가 내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이번 회의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응답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2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을 신형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약 74분으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화성-18형은 고체연료 ICBM으로, 액체와 달리 연료 주입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발사 전 사전 포착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미국 정찰기의 영공 비행과 미군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전개 계획을 단행한 직후에 이뤄졌다.

북한의 발언은 안보리 회의에서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ICBM 발사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