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군 정찰 위성 발사 예고 이틀 만에 실현

북한은 24일 새벽 4시 이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우주위성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남쪽을 향해 발사체를 쏘아올렸다고 전해졌다. 이 발사체는 북한이 지난 5월에 발사 실패한 이후 "군 정찰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발사하겠다"고 선언한 후로 처음으로 이뤄진 발사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23일 북한이 발사물체가 떨어질 수 있는 해상 위험 구역 3곳을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 지정된 지역 중 두 곳은 한반도 서쪽에 위치하고, 세 번째 지역은 필리핀 동쪽에 있다. 세 지역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위치한다.

북한은 이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국제사회에 위성 발사를 통보한 후 3일 이내에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지난 5월에도 북한은 통보한 뒤, 이후 일본 자위대는 일본 영토 내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발사체를 패트리엇 고급 능력-3 요격 미사일과 이지스 구축함을 통해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난 주에는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에 맞춰 3국은 21일부터 시작된 한미군사 훈련에 맞춰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유지해왔다.

탄도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다. 북한은 경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