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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셔도 '나 몰라라'..무연死 70%는 '외면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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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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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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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모님 돌아가셔도 나 몰라라..무연死 70%는 외면된 죽음

무연고 사망자는 늘어나는데 왜와 어떻게가 빠졌다

어모씨(78)는 노년을 요양병원에서 보냈다. 자녀가 한명 있었지만 왕래는 없었다. 어씨는 평소 "내가 죽더라도 자녀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는 머물던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자치단체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어씨의 자녀에게 전화했다. 그러나 연락은 닿지 않았다. 어씨는 무연고 사망자가 됐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무연고 사망자는 4842명이다. 10년 새 약 4.7배 늘어난 규모다. 2023년은 5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 연고자가 있더라도 시신 인수를 거부·기피하는 경우로 나뉜다. 정부 공식 통계는 없지만, 무연고 사망자 중 상당수는 인수 거부·기피인 경우로 파악된다.

서울시만 하더라도 2022년 무연고 사망자 1102명 중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사망자가 793명(72%)에 이른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련 비율은 73.6%로 더 올라갔다. 다른 지자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치범 장례문화진흥원장은 "무연고 사망자의 다수는 가족관계 단절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가족에게 소외된 이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요양병원에서 노년을 보내면서 돌봐주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가족들은 외면하고 연락을 끊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의 증가는 사회적 책임감의 부재와 가족 관계의 단절로 인한 문제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가족 간의 소통과 연락을 중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적절한 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연고 사망자의 문제는 단순히 수치로만 이야기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문제로 크게 다가와야 한다.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 보다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무연고 사망자들이 외면당하지 않고 존경받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 글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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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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