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벼락 스타란 말은 김태한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K클래식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번 콩쿠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콩쿠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인이 이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받은 것은 김태한이 처음이다.

최근 서울 서초동 국립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통해 김태한은 "큰 상을 받았다고 해서 많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 서겠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게을리 연습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한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였다. 3~4년 전부터 작은 콩쿠르에 참가하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작년 5월에는 독일 노이에슈팀멘 콩쿠르와 이번 해 1월에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정점은 지난달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였다. 김태한은 이 콩쿠르의 최종 후보에 오르면 다음 경연에는 참가할 수 없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결선 무대에서 그는 우승컵과 함께 자신감이란 큰 선물을 받았다. 벨기에 보자르 홀에 모인 2000여 명의 외국 관객들이 그에게 던지는 압박감을 짜릿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우승 직후 김태한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페라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소감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김태한은 "말을 하다보니 오페라 스타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김태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그의 벼락 스타로서의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