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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 모바일금융 시장에서 빛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년 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에 태어난 세대)의 인터넷은행 거래율이 작년보다 10.7%포인트 상승하여 6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핀테크와 빅테크 거래율도 7.7%포인트 상승하여 87.7%로 기록되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미 인터넷은행 핀·빅테크 거래가 활발한 MZ세대(20~42세)와 X세대(43~57세)의 거래율이 주춤한 가운데 모바일금융 거래율이 크게 상승했다. 모바일뱅킹 이용률도 80%를 넘어 활성화되어 타 세대와의 차이를 좁혔다.

이런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모바일금융 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계좌조회·이체와 같은 기본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진 것과 함께 부가서비스 이용 및 이벤트 참여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지출 관리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여 모바일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연구소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크고 금융거래의 로열티가 높은 집단"이라며 "이들이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활용이 커졌다는 것은 시장 내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거래 은행 내 금융자산 비중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금융자산 중 55.5%가 주거래은행에 예치되었는데, 전년 대비 2.7%포인트 하락하였다. 이는 모바일 금융 이용의 증가로 인해 자산 분산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비부머 세대까지도 모바일금융에 가세하며 은행권은 이들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모바일금융 거래율 상승은 은행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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