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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김치 파오차이 표기로 논란…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아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추자현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차오홍슈에 라면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이 끓여준 라면을 김치와 함께 먹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막으로 파오차이(泡菜)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안 그래도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자국의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서 교수는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전 세계에서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추자현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추자현에 앞서도 다른 스타들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현해 논란이 되었던 사례가 있다. 함소원은 중국인 남편의 시어머니와의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거센 비판에도 별다른 해명 없이 김치라는 짧은 해시태그와 함께 포기김치 사진만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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