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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신당 창당을 공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게 호소했다. 16일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에게 “10리도 못 가 발병 날 그 길은 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도 민주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대표가 집으로라도 가서 신당 창당을 막아야 한다며 “노무현의 길을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원이(목포), 이병훈(광주 동남을),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들에게 유튜브나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이낙연 신당에 절대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는 단합해야 민주당을 살리고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은 시작될 것이고 이준석 신당은 만들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의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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