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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호우 피해와 조치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대비 하천준설 규제 해소 등을 건의

경남도지사 박완수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와 조치상황에 대해 발언했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에게 "폭우 시 하천이 넘치지 않도록 제방 안쪽을 준설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해주시기 바란다"며, "하천변에 규격화된 차단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번에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산사태위험관리지역보다 다른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산사태 위험관리지역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지사의 건의를 받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규제 해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후 시장과 군수회의를 열어 "집중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다시 비가 오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송 지하차도 사고와 같이 도심지에서의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심지 순찰을 강화하고, 관할구역을 순찰하는 공무원들은 필요한 경우 통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현재 경남 전 지역의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 지역 1만2723곳을 반복 점검하고, 둔치주차장 26곳, 하천변 184곳, 침수 우려 도로 31곳을 사전에 통제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남도는 규제 해소와 안전 조치 강화를 통해 재난 대비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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