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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문제에 우선 대처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인도주의적 문제상황에 시급히 대처하는 것이 나의 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지키고,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것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압도적 다수는 하마스의 공격과 무관하며, 그들도 결과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집트, 요르단을 비롯한 아랍국가 정부, 유엔 등과 직접 소통하며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 약 110만명에게 대피령이 발령될 가능성이 나온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이런 대피령이 불가능하고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 안전지대 설치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하고 있다.

또한, 미 국무부 장관 토니 블링컨은 카타르 방문 중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 조치를 이스라엘에 촉구했다"며 "가자에서 여러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고통을 받고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인근 이집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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