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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간편식)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여전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 물가상승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하이(Hy), 프레시지 등 밀키트 제조사들의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이에 따르면 상반기 밀키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KBS의 방송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소개된 음식을 밀키트로 제작한 하이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자신이 개발한 메뉴를 소개하는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의 편스토랑 협업 제품 10종의 매출은 상반기 하이 밀키트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특히, 가수 이찬원의 조리법을 활용해 만든 "진또배기 매운찜갈비"는 출시 2개월만에 1만 개가 넘게 판매되었다고 하이 측은 밝혔다. 하이는 편스토랑측과 독점적으로 계약하여 "이경규의 바질라면", "정상훈의 그대마늘위한 간장족발" 등 유명인들의 레시피를 밀키트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역시 밀키트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된다. 외식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까지 상승하면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 소비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5~6월에 본격적으로 물가 상승이 나타났을 때 하이의 밀키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밀키트 제조업체 1위인 프레시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밀키트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 플랫폼 CM팀장인 이지은은 "편의성과 경제성이라는 강점을 가진 밀키트의 매출이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이만의 밀키트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은 소비자들의 편리하고 경제적인 식사 요구에 부응하며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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