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혁신위)가 6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겨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민주당이 기득권에 안주하며 국민의 눈높이를 한참이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일까지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혁신위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개회의를 열고 이러한 비판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20일 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이후로 처음으로 공개회의를 연 경우입니다. 혁신위는 사전 공지를 통해 "모두발언을 공개한 뒤에 비공개로 (회의를) 전환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혁신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뱉었습니다. 혁신위원장인 김은경은 "혁신위가 출범하고 2주가 지났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스로 바라보는 인식 간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기득권에 안주하며 국민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 그리고 위기에 대해 절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일부 당의 인사들이 탈당과 신당, 분당 등을 언급하며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과 대한민국의 운명보다는 자기 정치에 급한 나머지 같은 편 사이에서 일어나는 혼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은경 위원장은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겨우 일상에 복귀한 국민들인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우리 정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뚜렷한 변화와 시대상을 주문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윤리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당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위의 비판은 민주당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당 내부의 분열과 국민의 불신은 당의 정책과 방향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여겨져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 비판을 토대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며,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