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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에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신당이 정말로 만들어진다면 상황에 따라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거취에 대한 생각이 정리됐을 때 그 다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비명계를 포함한 진보정당 계열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로부터 비명계 의원들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10월 중순경에 식당에서 따로 식사를 했던 것"이 있었다며 "그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만남이었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와 부산에서 토크쇼를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국이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기 때문에 세 사람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어떤 경우에도 나쁜 것이 아니라면 열려 있지 않을까요. 저는 뉴스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도저히 같이 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방향이 맞지 않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내부적으로 지지하거나 충돌하는 것보다는 유쾌한 결별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저도 유쾌한 결별을 하기로 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태우기로 할지는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의 만남과 향후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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