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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정치적인 활동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경사노위의 탈을 쓰고 캠프를 꾸려서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치 투쟁"이라고 대응하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우 의원은 김 위원장의 업무 수행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24개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운영되는 위원회가 없다. 2023년까지 경사노위의 성과가 하나도 없다. 일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라며 비판했다.

또한, 우 의원은 김 위원장이 예산 증액과 인원 증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내년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요청하고 인원을 늘리려 하는데, 이게 사회적 대화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경사노위의 역할인지 아니면 김문수 캠프를 조직하는 것인지"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한 "정치하는 사람이 경사노위를 이용해 자신의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9월에 개최된 청년 경청콘서트에서 발표된 내용을 문제 삼아 김 위원장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 지원사업을 받을 때도 성희롱 예방과 성평등 교육을 의무로 받고 서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기업경영 자유를 침해하는 전체주의적인 방식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을 하지 않고 개인 취향에 맞는 사람들을 대변인과 홍보실로 선정하는 것은 완전한 선거 캠프"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어서 "정치적인 캠프를 여기서 만드는 건가"라며 김 위원장에게 "당장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 인해 김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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