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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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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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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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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술 관련 교양서는 힐링 에세이와 학술 서적 사이 어딘가에 있다. 전자는 독자들이 읽기 편하고 마음에 쉽게 와닿지만 내용이 아쉬울 때가 많다. 미술 이야기라고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만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갈등,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앓았던 관절염 등이 그렇다. 반면 후자는 내용이 알차지만 재미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따라서 좋은 교양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들의 마스터피스는 미술 교양서 중 후자 쪽에 더욱 중점을 둔 책으로 속한다. 이 책은 미술사학자인 데브라 N. 맨커프가 저술한 것으로,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상황과 흥미로운 일화, 그리고 작품이 갖는 의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들이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 대한 소개는 1930년 이탈리아 정부가 기획한 전시에 작품이 출품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시 독재자인 베니토 무솔리니가 자신의 세련된 취향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이 전시회가 대히트를 치면서 비너스의 탄생 역시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이 책의 강점은 각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깔끔하게 편집되어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한국어 문헌에서 찾기 어려웠던 내용들이 종종 눈에 띄는 점도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거대한 파도에 대한 부분에서는 작품이 포함된 판화집인 후지산 36경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출판인 니시무라야 요하치가 이 판화집을 기획하면서 인기 소설의 광고란을 통해 사전 홍보 작업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빈센트 반 고흐, 다비드 등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미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미술을 좀 더 깊게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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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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