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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10대 정기석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취임한 정 이사장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장,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하며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을 맡아 국민의 빠른 일상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취임사에서 정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건강보험이라는 사회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책임지는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또 다른 위기상황에 대비해 더 안정된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공단을 둘러싼 주요 위협으로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의 증가, 다음 팬데믹(감염병의 대유행)에 대한 불안감,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와 한정된 재원 대비 급격한 지출 증가를 꼽았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 이사장은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꼭 필요한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지속가능한 보험재정 구축을 위한 혁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구축, 100세 시대를 안심하고 맞이할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의 활용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공단 운영방향으로는 핵심가치로 소통과 배려 설정, 반부패·청렴 기반의 진정성 있는 혁신,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행정 운영을 제시하고, 공단 임직원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직원과는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공단의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짐했습니다.

취임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외에도 보건복지부 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취임식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정 이사장의 취임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새로운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에 더욱 힘을 실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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