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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하마스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한 기대 표명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로 인해 50명의 인질이 석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1차 석방으로, 향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인질들이 풀려날 것이라고 전해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4~5일 동안 최소 50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50명에는 미국 국적을 가진 여성 2명과 3살 어린이 1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한 10명 중 3명이다. 고위당국자는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50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모든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1차 석방 기간 내에 풀려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더 많은 인질을 석방할수록 교전 중지가 더 오래 연장될 것"이라며, 이 합의가 인질 전체의 석방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석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에는 비슷한 합의를 통해 남성과 이스라엘군 등 다른 인질들도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협상 타결 이후에는 이스라엘이 따라야 할 일련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2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시간으로 최소 23일 오전부터 인질 석방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합의가 장기적인 휴전을 위한 시작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교전 중지의 기한이 정해져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질을 추가로 석방할 경우 교전 중지를 연장할 수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하마스의 추가 인질 석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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