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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15일은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날이다. 이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 개별 주식 선물, 개별 주식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로,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번 15일에는 5조달러 이상의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 주가지수와 연계된 옵션이 만기를 맞는다. 이에 더해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의 리밸런싱까지 겹치기 때문에 증시 거래량이 폭증하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아심500의 설립자인 록키 피쉬맨에 따르면 이 날 만기에 도달하는 옵션의 명목 가치는 5조30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연중 가장 거래 규모가 큰 옵션 만기일로, 10년 만에 가장 큰 S&P500지수 옵션 만기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 분석회사인 스팟감마의 설립자인 브렌트 코추바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15일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옵션 만기일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이번 주 증시 거래량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석 시장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인터뷰에서 14일 거래량이 170억주로 이틀 전인 12일 거래량 106억주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15일에는 많은 주식과 ETF가 매우 높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증시의 랠리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베팅을 위해 콜옵션을 대규모로 매입하고 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에 따르면, 증시가 10월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이후로 콜옵션 거래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15일은 증시에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날이다. 주식 시장 참여자들은 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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