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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 노동조합과 텔레비전·라디오 예술가 연맹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여 헐리우드 산업이 마비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노조인 세그-아프라(SAG-AFTRA)의 주도층은 이날 파업 찬반 투표에 참여하였다. 이미 시나리오 작가들은 70일 이상의 피켓팅 시위를 벌여왔다고 알려져 있다.

세그-아프라는 이번 파업으로 모든 배우들이 에미상 캠페인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영화 및 TV 제작자 연합과의 협상이 실패하면서 최근 진행 중이던 영화 및 TV 제작이 중단되었고, 이는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동맹 파업이 발생하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 달 협상을 앞두고 할리우드 공연자들에게 임금, 근무 조건, 건강 및 연금 혜택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미래의 텔레비전 및 영화 제작에 인공지능을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조건을 만들기를 주장했다. 노조는 유선 TV 산업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에서도 시청률과 보상에 대한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요구는 이미 시나리오 작가들이 5월부터 파업을 벌이면서 주장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미국 작가 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은 특히 스트리밍 쇼와 관련하여 더 높은 보상과 잔여금을 요구하고 있다. 제작자 스튜디오는 특정 수의 작가로 TV 쇼에 직원을 배치해야 하는 새 규칙을 원하고 있다. 과거에는 작가들이 수정본을 제공하거나 새 자료를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무보수로 이뤄진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제작자 협회를 대변하는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밥 아이거는 작가들의 요구가 오히려 산업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할리우드 산업은 현재 이러한 노사 간 갈등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노조와 제작자 사이의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할리우드는 폐쇄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파업은 영화 및 TV 제작의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의 안정성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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