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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인회, 태풍과 호우 피해 이웃을 위해 1억5000만 원 기부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 회장 우동욱은 최근 발생한 태풍과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1만5천 달러(한화 약 1억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한국에서 극한호우 피해 복구가 시작되기 전에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손길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달간 도난이 벌어졌으며,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4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21일에는 전달식이 열렸는데, 이에는 실리콘밸리 한인회 윤행자 이사장, 제이슨 김 부회장, 희망브리지 구호모금본부 김희년 본부장, 모금사업팀 김희윤 팀장 등이 참석했다.

우동욱 한인회장은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자 사랑의 손길 모금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여러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수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아쉽다"며 "이웃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기업가이자 자선가인 이종문 회장도 캠페인에 참여해 "사회에 환원하고 서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가치는 우리가 함께하는 인류의 기본 원칙 중 하나"라며 "이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인 사랑의 손길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인 김정희는 "소중한 성금이 수해 이웃에게 신속하고 정직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기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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