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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반까지 미국 모든 상장기업에 대한 상세한 인적자본 공시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열린 글로벌인재 포럼에서 HCMI(Human Capital Management Institute)의 제프 히긴스 대표가 ‘글로벌 뉴트렌드, 인적자본 공시와 ISO-30414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션에 참가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또한, 이 세션에 함께 연사로 참가한 슌스케 호사카 일본 HCPro 대표는 일본 금융청이 최근부터 유가증권 보고서에 인적자본 정보를 기재하는 것을 의무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금융위원회는 인적자본 공시를 포함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를 2025년에서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인적자본 공시의 형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인적자본은 교육이나 직업훈련을 통해 경제가치나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자본을 의미한다. 인적자본 공시를 통해 기업이 구성원에게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회사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직원 수 외에도 더 많은 인적자본 정보를 기업에 요구하는 이유로 강조된다.

인적자본 공시는 기업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기업에게 있어서 유형자산인 토지나 건물 외에도 집단 지식, 경험, 능력 등의 인적자본은 혁신과 경제적 성공의 원천이다. 이러한 인적자본을 통해 기업은 더욱 높은 경제가치와 생산력을 창출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이 인적자본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준비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시 의무화를 연기했다. 그러나 글로벌 인적자본 공시의 형성 과정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노력하여 인적자본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성공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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