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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고용수준이 높은 상태에서 미국인들의 쇼핑 열기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분석업체인 어도비 어낼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약 98억달러를 온라인 쇼핑에 소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쇼핑 역시 전년 대비 6.1% 증가한 120억달러로, 올해 최대의 온라인 쇼핑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쇼핑 금액도 5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입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이번 쇼핑 규모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소매 조사 회사인 텔시 그룹은 올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에 대해 3.5~4% 증가를 예상하고, 미국소매연맹(NRF)은 3~4% 증가를 예상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며 구매력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소비자들의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라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인들 대부분은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5월 이후로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은 최근 2개월 동안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 호황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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