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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동결 행렬,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

미국과 다른 주요국들의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3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1만7516.98으로 1.66% 급등했다. 동시에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3028.61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60% 상승한 1만6494.69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기준금리를 지난 9월과 동일한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이에 2일 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1.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 나스닥지수는 1.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10월부터 동결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도 10회 연속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일단 멈춰 세웠다.

다만, 이날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로 인해 휴장이다.

이러한 금리 동결 소식에 따라 아시아 증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의 경기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미래 전망도 밝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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