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금융시장 불안증폭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로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까지 더해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최고치인 연 4.8%까지 상승한 가운데, 금리와 "킹달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도 연 7%를 돌파하였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하여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예·적금과 채권 등 안전 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을 조언했다. 또한 주담대 등 대출 시 가급적 고정금리를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예금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예·적금 만기를 짧게 하여 금리 추이를 주시해보라고 조언했다. 은행 등 금융권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인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에서는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액이 9월 말을 기준으로 608조1,350억원이었는데, 전달보다 10조1,7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증가는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10월 자금시장 경색 사태 이후 고금리로 예치된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며 시중금리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해당 은행들의 주요 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를 돌파하였다. 2금융권인 드림·JT저축은행(연 4.6%), MS저축은행(4.55%), 참·동양저축은행(4.52%), 스마트저축은행(4.51%) 등에서는 연 4%대 중반 예금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상승에 따른 변화에 대비하여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