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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대책 논의를 위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가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세청, 식약처, 농식품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하여 최근 물가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성공적인 출범과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이달 30일부터 정식으로 운영이 예정되었으며, 국회에서 현재도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법안이 계류 중에 있다.

회의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기업이 원가 상승 압박을 받을 때 제품 가격 인상 대신 제품의 중량을 줄이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에 대한 대상품목 및 정보제공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업계 의견을 적극 청취하도록 요청되었다.

정부는 최근 농산물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자 상추, 애호박, 오이 등을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천일염의 비축 물량 판매 추이를 고려하여 점포당 일일 판매 한도를 완화하고 다음 달부터는 5kg 단위 소포장 제품도 추가로 유통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물가 개선을 위해 품목별 가격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현장과 업계의 애로 요인들을 신속히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물가 개선의 조짐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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