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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 방문…"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은 3년 전 수해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을 방문하며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개최된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 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과 가축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가게 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정마을은 2020년 8월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 대부분의 마을이 침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축 2만2824마리가 사망하고 주택 711동이 물에 잠기는 등 양정마을과 구례읍 시가지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3년 전 양정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었으며, 지금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많은 상처가 남아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양정마을은 다시 활기찬 공동체로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인간이 자연재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구례읍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양정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 동행하였으며,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일행들과 마을 회관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후 평산마을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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