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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대책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48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동안 약 4.7배나 늘어난 규모이며, 올해는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뿐만 아니라 연고자가 있더라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로 나뉜다.

서울시의 경우에도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1102명 중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사망자가 793명(7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도 이러한 비율이 73.6%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다른 지자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가장 많은 이유는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외된 가족들 중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중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율은 67.4%로 나타났으며, 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은 75.4%였다. 전국적인 통계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연고 사망자는 각 지자체에서 관리되며,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화장 후 해산한다. 혈육이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에는 5년 동안 보관되며, 이후에는 장례를 치르지 않는다.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에는 가족관계 단절, 사회적 관계의 약화,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 관계 유지를 도모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개인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 문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으며, 사회적인 관심과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 가족과의 소통과 관계 유지, 사회적인 연결망 확대를 통해 이러한 사망자들의 수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무연고 사망자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책 마련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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