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몰고 온 무더위는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말과 다음주 초까지는 곳곳에 소나기가, 그 이후에는 전국에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반도는 대기 상층에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 놓여있다고 기상청은 전합니다. 대기 하층에서 낮동안 달궈진 열기와 만나며 소나기를 뿌리는 비구름대가 생기는 것입니다. 열기가 바람을 타고 수렴되는 내륙을 중심으로 오는 19일까지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오는 18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남, 전북 동부, 제주에 5~30㎜, 경상권에 5~60㎜의 소나기가 내리게 될 것입니다. 오는 19일도 비슷한 양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간이나 계곡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강한 소나기로 인해 갑자기 계곡이나 하천이 불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나기는 내리겠지만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원·경상권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경기남부·강원영서 일부와 전남권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2일에는 중부 지방에서, 그리고 오는 23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다만 기상청은 이 기간 강수량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기상 정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예상되는 오는 22~23일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