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 채집…질병관리청,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된 매개 모기를 채집하여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발령은 경기 파주시에서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를 확인한 이후 진행되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41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90명)과 비교해 2.2배 증가했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발열, 권태감,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검은색이며,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특징입니다. 이 모기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이, 뇌염모기의 기승도 이달부터 예상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모기 수는 감소했지만 뇌염모기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4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11곳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전체 모기 개체는 35% 감소한 반면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는 2만340마리로 작년과 비교해 16% 증가했습니다. 아직 올해 집계는 안 되었지만, 뇌염모기는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반 모기는 6월부터 7월에 활발하게 나타나지만, 지난해 장마 기간에는 알과 유충이 휩쓸려 갔기 때문에 전체 모기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8월이 제철인 뇌염모기는 장마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물이 고인 곳에서 번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 때문에 뇌염모기는 번식이 활발합니다.

말라리아와 뇌염모기 등 모기에 대한 예방과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관련 기관과 국민들은 적극적인 대응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말라리아와 뇌염모기로 인한 질병 확산을 예방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