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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수 마돈나가 비상에서 벗어나 돌아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마돈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회복 소식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마돈나는 사진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고, 기도와 치유, 격려의 말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나도 당신의 사랑을 느꼈다"고 적었다. 또한 "더 건강해지고 강해지는데 내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며 "최대한 빨리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앞서 마돈나는 북미 투어 일정을 준비하던 중 심각한 박테리아에 감염돼 지난달 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진료를 받고 회복하기 위해 치료를 받던 중, 이번주 초에는 마침내 회복의 단계에 들어갔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돈나는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게 우리 아이들이었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내 투어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다"며 "또한 내 쇼를 만들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나와 함께 지칠 줄 모르고 일한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투어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마돈나는 북미 투어 일정을 재조정하면서, 이후 10월부터는 유럽 공연부터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돈나는 이번 사고로 자신이 직면한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인 고통을 SNS에 공개하며 팬들을 위로했다. 마돈나는 "평소에는 강한 여성처럼 보이지만, 이번 일로 내가 얼마나 약한 사람인지 깨달았다"며 "하지만 팬들의 지지와 격려로 인해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이번 사고로 인한 팬들의 공연 관람 기대감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새로운 무대, 새로운 곡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는 팬들에게 "내 힘들었던 시간과 고통을 위로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마돈나는 이번 북미 투어에서는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41회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고, 티켓 환불 및 교환 등에도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돈나는 이번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강한 정신력, 의지, 책임감을 보여줬다. 이는 팬들에게만 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생의 뜻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돈나의 끈기와 열정은 그녀가 전하는 음악과 메시지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법으로도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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