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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런던 베이글 뮤지엄으로 인기 매장 확보

인스타그램에서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롯데월드몰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오전 8시30분부터 줄을 서있는 일본인 관광객 후카다 유이 씨는 "총 두 시간은 기다려야겠지만 대기 예약을 건 뒤 몰 안에서 화장품을 쇼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전인데도 외국인 관광객들과 수학여행객 등 10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방문하기 위한 줄이다.

롯데월드몰은 공격적인 인기 식음료 매장을 유치하여 집객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인기 맛집이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보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로서의 역할을 크게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F&B 매장을 통해 젊은층을 끌어들여 전국 1위 백화점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비롯해 노티드 등의 인기 핫플레이스들이 롯데월드몰에 입점하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 롯데월드몰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문을 연 이후로 세 달 간 매장 매출이 전년과 비교하여 30%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기다리거나 구매한 사람들이 주변 뷰티·패션 매장으로 이동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판매된 베이글의 수만 월평균 30만개에 달한다고 한다. 세 달간 판매된 베이글을 모두 붙인다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롯데월드몰은 핫플레이스들의 입점을 통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기 매장들을 찾아 롯데월드몰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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