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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핑 논란이 재점화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영국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가장 먼저 이번 논란을 보도했다.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소트니코바가 B-샘플에서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한다"며 "IOC와 ISU에 입장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2014 소치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수상한 이들도 함께 도핑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협회는 "소트니코바가 도핑을 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강한 부정을 표명했다. 이를 비롯하여 러시아 대표팀 측도 "이번 사건을 무시하고 이들의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트니코바가 이번 도핑 지목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명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채널 타타르카 FM에 출연한 소트니코바는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혐의를 받은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에 대해 "나는 그녀를 알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를 법 없이 쫓아내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은메달에 대한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스텝 퀄리티 등에서 소트니코바를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점수에서 소트니코바에게 밀리며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었고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번 도핑 지목 사건이 김연아의 금메달 복구와 연관돼 논란이 일기도 한다. 김연아의 팬들은 "소트니코바가 처벌을 받아 금메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빙상연맹이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도핑 체결에 대한 비판과 거센 논란이 예상되며 올림픽 도핑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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