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커피 업계, 디카페인 커피 확대…수면 걱정 없이 커피 즐기는 애호가들 증가

최근 커피 전문점과 음료업체들이 연이어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하고 있다.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에도 커피를 마시며 수면 걱정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확대하는 것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폴바셋은 최근 자사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에 디카페인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폴바셋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마키아토 등 20여 종류의 커피 음료 대부분을 디카페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도 지난 1일에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전국적으로 매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사탕수수를 발효해 천연 용매제로 사용하는 슈가케인 디카페인 공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했다"며 "로스팅 시 잔여물이 없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지난달 콜드브루 커피 추출액 디카페인 병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피 추출액을 물이나 우유 등과 섞어 다양한 형태의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업체들이 디카페인을 강화하는 이유는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임신 등으로 카페인을 마실 수 없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저녁에도 커피를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되면서 저녁 시간이 당겨지고, 식사 후 커피숍에서 2차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원두의 수입액은 7192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디카페인 커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