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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5만 세대 정전 사태의 주요 원인은 변전소의 두꺼비집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노후화 또는 기계 결함 여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7일 울산 전력공급이 중단되었던 변전소의 개폐장치 이상으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변전소의 개폐장치는 가정에서 과전류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전은 해당 변전소에서 28년 사용된 개폐장치를 교체하기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하여 작업중이었으며, 작업 구역이 아닌 다른 측의 모선 개폐장치 이상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변전소는 개폐장치를 거쳐 외부로 고전압을 보내는 전선인 모선으로, 이 변전소의 전류는 154㎸(킬로볼트) 수준입니다. 즉, 변전소는 일반적으로 A, B 두 개의 모선을 통해 154㎸의 전류를 외부로 공급하는데, 이번에는 A 모선의 개폐장치가 노후화로 인해 교체 작업을 위해 전력을 차단한 후, 남은 B 모선으로 전력공급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B 모선의 개폐장치가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한전 측은 개폐장치가 평소에는 이상없이 작동했던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 만큼, 기계 결함보다는 개폐장치 내부의 절연 파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력업계에서는 개폐장치 이상이 사용 연한, 설비 불량, 스위치 불량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번 사태도 특이한 상황은 아닙니다.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개폐장치의 교체 주기는 없다고 확인되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개폐장치 변경 주기는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외관, 기능 유무, 작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예산 등을 고려해 교체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폐장치 이상으로 인해 전류가 중단된 것에 따라 울산 남구의 15만5천 가구가 정전을 겪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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