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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의 생가가 경찰서로 개조된다.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독일 인근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인에 위치한 히틀러의 생가를 경찰서로 개조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하였습니다. 내무부 대변인은 "히틀러 생가를 개조하는 공사는 오는 10월 2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모든 것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당국은 1889년 히틀러의 출생지인 해당 건물의 용도를 두고 많은 고심을 하였습니다. 특히, 나치 추종자들이 성지로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부터 건물을 통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은 1972년에 히틀러 생가로부터 임대를 받은 후 1984년에는 완전 매입을 시도하였지만 소유주의 거부로 인해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8월에 법적 다툼 끝에 81만 유로(약 11억 8000만 원)에 소유주로부터 매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틀러는 1889년 4월 20일에 오스트리아 북부 오버외스터라이히주 브라우나우암에 위치한 3층 건물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틀러가 정작 이곳에서 짧은 기간만 머물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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