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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생산&판매 기록 달성

도요타자동차가 상반기 동안 역대급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3년 4~9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505만8248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9년의 455만 대보다도 더 큰 숫자로, 4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로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북미 지역 등에서 생산 체제를 늘린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도요타는 상반기 동안 세계 판매량 역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517만2387대로 발표되었다. 해외 수요의 증가로 인해, 이는 2019년 상반기 판매량(495만 대)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 되었다.

도요타는 2020년에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도요타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의 8대 완성차 업체들에도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업체는 도요타를 포함해 7곳이었다.

반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 완성차 업체 6곳 중 5곳의 중국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중국 판매량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와 20.3% 줄어들었다.

또한 이달 중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미쓰비시자동차의 판매량은 60.1%의 성능 저하를 기록하였으며, 스바루와 마쓰다도 각각 36.7%와 7.6%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로 인해 상반기 판매량이 0.3% 증가하였다.

중국에서는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도요타는 이러한 경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록을 경신했으며, 앞으로의 도요타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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