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1시간 만에 신고자인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과정은 매우 충격적이다.

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은 이 사건에 대해 보복 살인, 성폭력범죄의 처리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등의 혐의로 김모씨를 구속기소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 등을 청구하였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에 피해자 상반신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피해자에게 전송하고, 이를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가했다. 다음날 새벽에는 피해자의 거주지 출입문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하고, 노상에서도 피해자의 팔과 손을 잡아당기는 등의 폭력을 가했다.

김씨는 해당 폭력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와 함께 경찰서로 동행했는데, 이는 김씨가 범행을 계획하고 있던 사실을 의미한다. 김씨는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나온 직후, 미리 준비한 도로에서 피해자를 살해했으며, 이후에는 피해자의 시신을 차에 싣고 파주시 일원을 배회하며 유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이 사건을 보완수사하여 범행이 계획적인 살인이었음을 확인하였다. 김씨의 휴대폰과 차량용 블랙박스 SD 카드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였으며, 김씨의 인터넷 검색 기록과 채팅 메시지 등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김씨가 살인 계획과 여자친구 폭행, 도어락 비밀번호 분실 등을 검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이 피해자의 유족과 면담하고 조사를 진행하여 피해자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장례비와 유족구조금 지급 절차 등이 진행 중이며, 범죄 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재판 절차도 진행되어 가해자에게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은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과 여성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 전반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교육에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범행에 휩쓸리지 않도록 피해자의 지원과 보호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