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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에 휩싸인 집중 호우, 30명 이상 사망

3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남긴 집중 호우가 지난 나흘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의 집중 호우로 인해 사망자는 오전 11시까지 3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종에서 1명, 충북에서 11명, 충남에서 4명, 경북에서 17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 실종자는 부산에서 1명, 경북에서 9명으로 나타났으며, 부상자는 경기에서 1명, 충북에서 14명, 충남에서 2명, 전남에서 1명, 경북에서 4명으로 파악되었다.

궁평지하차도의 침수로 인해 10여 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되었으며, 현재는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배수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지하차도에서 인양된 시신은 버스에서 7구로 확인되었으며, 부상자는 9명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인명피해를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공공시설의 피해는 총 149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에서는 2곳, 부산에서는 5곳, 경기에서는 15곳, 대구에서는 1곳, 강원에서는 1곳, 전남에서는 2곳, 충북에서는 68곳, 전북에서는 9곳, 충남에서는 27곳, 경북에서는 1곳, 세종에서는 8곳, 대전에서는 10곳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른 피해는 도로 사면의 유실이 19건, 도로 파손 및 유실이 32건, 옹벽 파손이 5건, 토사 유출이 19건, 하천 제방의 유실이 49건, 소교량의 유실이 2건, 법면의 유실이 3건, 침수가 13건, 인도의 유실이 1건, 낙석이 1건, 도로 침하가 3건, 싱크홀이 2건이었다.

또한, 사유시설의 피해는 현재까지 총 124건으로 파악되었다. 주택의 침수는 33동, 주택의 전·반파는 15동, 어선의 피해는 6척, 차량의 침수는 63대, 옹벽 파손 등 기타 피해는 68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가 625.0㎜, 충남 청양이 613.5㎜, 세종이 580.0㎜, 충북 청주가 539.5㎜, 경북 문경이 519.0㎜, 전북 익산이 518.5㎜로 나타났다.

(기사원문 출처: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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