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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이 수천억원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몇 년 후 시공할 일감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 간의 주요 정비사업장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해운대구 중동 785의8 일대를 재개발하여 지하 3층~지상 37층, 6개 동, 1149가구의 아파트와 상가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를 사용해 아크로 해운대라는 이름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과 조경을 적용하고, 모든 조합원이 바다 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션뷰 가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인 칼리슨알티케이엘, 부르즈 칼리파&디즈니랜드와 같은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인 에스더블유에이와 협업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에 착공되어 2029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부산 서구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부민동에 지하 4층~지상 23층, 9개 동, 100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공사비는 총 3562억원이며, 중대형 가구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과 천마산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존에는 파노라마 스카이라운지와 오션뷰 스카이 라이브러리, 루프톱 가든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019년에는 국립중앙도서관 신청사 구축사업을 수주했으며, 지금은 상모스피어라는 이름의 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비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건설 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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