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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조직, 중학생들에게도 마약 음료 건네준 사실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6일 연합뉴스와 동아일보에 따르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역과 삼성동 강남구청역 앞에서 2인 1조로 활동한 용의자들이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이 용의자들은 중학교에서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료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마약 음료를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신제품 또는 ADHD약이라 속여 학생들에게 시음을 권유했다. 다행히 마약 음료를 건네받은 중학생들은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이 학원가에서 마약이 유포된 첫 사례가 아님을 주장했다. 지난해에도 학원 홍보 전단과 함께 마약 성분이 든 사탕이 나눠지기도 했다고 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마약 유통 조직이 사탕이나 음료에 마약을 섞어 학생들에게 뿌려 "마약 예비 수요층"을 만든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한다. 학교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서울경찰은 주요 학원가를 순찰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신학기 초 범죄 예방 교육에는 마약 사건과 예방에 관한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서울시내 초·중·고교 1407곳과 학생·학부모 83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 시스템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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