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대전에서도 전세 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인천 미추홀구, 경기 수원시 등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젊은 세대를 주 타깃으로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의 합동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저렴한 빌라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30세대가 전세 사기의 피해자로 떠올랐다. 젊은 층을 상대로 전세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그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대전 지방자치단체가 접수한 전세 사기 피해는 1212건이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피해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누적 피해 건수는 1만 건(1만543건)을 넘어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전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 사기 피해 비율은 66.4%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25.4%), 서울(23.8%), 경기(17.2%) 등 수도권이 전체 전세 사기 피해의 주요 지역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32.2%), 오피스텔(26.2%), 다가구주택(11.3%) 등 아파트 이외의 비아파트가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21.5%)와 30대(48.2%)가 약 70%를 차지했으며, 임차 보증금은 2억원 이하가 80%로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사회 초년생의 소액 보증금이 전세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전세 사기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빌라를 대상으로 한 무자본 갭투기와 집주인이 다가구주택의 선순위 보증금 규모를 속이는 등 다양한 사기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국토부, 경찰청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사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