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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둘째날이 진행되었고, 도덕성이나 신상 문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 문제 등 정책에 관련된 질의가 중심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사이에 거의 공방이 없이 비교적 안타까운 분위기 속에서 인사검증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됩니다.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두 번째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야는 청문회를 마치고 심사경과보고서의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최대한 빨리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심각한 결점이 발견되지 않아 보고서의 채택이 가능성이 높게 여겨집니다. 다만 야당에서는 보고서에 부적격한 내용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동안 위원들의 다양한 질의에 정치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응답을 일관되게 내며 강한 신념을 드러냈습니다.

야당 내에서는 조 후보자의 개인 정보 관리가 매우 철저하여 논란거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주도로 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전 후보자는 재산신고 누락과 불법 증여 의혹 등으로 인해 탈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사청문특위의 야당 관계자는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은 어려우므로 시기를 봐야 한다며 당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후보자가 자료 제출이 매우 충실하고 논란 요소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도덕적인 문제가 없는 후보자를 선정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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