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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김포공항역, 대곡소사선 통로 개방

지난 14일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4번 출구 앞에서 대곡소사선(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시행자 서부광역철도 관계자를 만났다. 김포공항을 지나도 출입구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서부광역철도 이서구 부장은 "대곡소사선 김포공항역은 지상에 별도의 출입구가 없으며, 지하 1층부터 진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입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직 개방되지 않은 쪽문이 나타났다. 그곳을 지나면 지하 2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보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익숙한 공간이 나타났다. 지하철 5·9호선과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 통로가 있었다. 서부광역철도 직원이 자물쇠로 잠긴 울타리를 열자 대곡소사선 김포공항역 통로가 드러났다.

초기 계획은 대곡소사선 김포공항역을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 지하부에 위치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의 환승 시간을 줄이고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와 쇼핑몰 등 주요 시설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변경했다. 이미 김포공항 근처에는 쿼드러플 역세권(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이 형성되어 있어 대곡소사선 김포공항역은 지상에서 수직으로 83m 땅속에 위치하게 되었다. 에스컬레이터 4번을 타면 김포공항역 승강장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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