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월 금리인상 후 혼조세…다우 13일 연속 상승, 나스닥과 S&P 500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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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7 06:01

뉴욕증시, Fed의 7월 금리인상 결정에 혼조세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금리인상 결정과 이후의 방향성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DJIA)는 1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의 13일 연속 상승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달성된 기록이다.

26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82.05포인트(0.23%) 상승한 35,520.11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0.71포인트(0.02%) 하락한 4,566.75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17.27포인트(0.12%) 하락하여 14,127.28로 마무리되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결정을 발표하며, "적어도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를 내리는 것은 편안할 때에 가능하지만, 올해는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단언했다. 또한, 내년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생기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파월 의장은 9월의 금리결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제지표에 따라 다시 인상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율이 정점을 내마련하였으나 중앙은행의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한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2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향방이 명확히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일 클라우드사업의 매출성장이 기대를 상회한 결과로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구성사인 항공사 보잉도 상업용 항공기 인도로 인한 실적 성장으로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의 부진을 고발하며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