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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주가 하락에 혼조세...유가도 10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7일 현지시간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7.54포인트(0.17%) 상승한 34,500.7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123.64포인트(0.89%) 하락한 13,74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의 약세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연준이 연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기술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애플은 중국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애플 주가는 3% 가량 하락했다.

한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국제 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날 대비 0.67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6.87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10일 만에 하락했다. 이와 함께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0.68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9.92달러로 마감했다. 원유 공급 감소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최근 유가가 잠시 지나치게 상승한 것으로 인식되어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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