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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급등하며 나흘째 상승랠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가 모두 1.7% 이상 급등하여 나흘째 상승랠리가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승세는 11월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올해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채시장에서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탄력을 얻었다고 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 대비 564.5포인트(1.7%) 상승한 33,839.08을 기록했다. 또한 S&P 500 지수는 79.92포인트(1.89%) 상승한 4,317.78, 나스닥은 232.72포인트(1.78%) 상승한 13,294.19로 마감했다.

이러한 지수 상승으로 인해 S&P 500과 다우는 올해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5월 이후로는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부동산과 임의소비재 업종은 반대로 반발력을 얻어 튀어올랐다고 한다.

한편, 국채시장에서는 벤치마크 10년물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12.4bp 급락하여 4.6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초에 5%를 넘나들었던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노동시장의 인플레이션 추이가 3분기에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살며시 감소했다는 여건 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투자회사 버댄스 캐피탈의 투자 책임자인 메간 호너만은 "오늘 오전에 생산성과 단위 노동 비용 수치가 일부 나왔는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언급한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감을 더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채시장은 이미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시장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한 주 동안 국채시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주 초까지 5%를 넘나들던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일주일 만에 50bp 가까이 하락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5%대를 넘나들던 수준에서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이미 금리인상이 종료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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